'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과 신동욱, 결혼 골인하며 해피엔딩


‘우리는 오늘부터’가 임수향과 신동욱은 부부가 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21일(어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마지막 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라파엘(성훈 분)의 아이를 출산한 오우리(임수향 분)는 이강재와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최성일(김수로 분)과 결혼한 오은란(홍은희 분)은 둘째를 임신하며 인생 제 2막을 시작했다.

이날 오우리는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에 갔고 맹장염이라는 의사의 소견에 긴급 수술을 받게 됐다. 임신 중인 오우리는 혹여나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까 걱정하는가 하면, 수술 후 진통제를 맞지 않으려는 진한 모성애를 보였다.

그로부터 10개월이 흘렀고 라파엘과 이강재는 딸 오리우(김태리/김태라 분)의 100일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의 모였다. 오우리는 ”리우야. 내가 널 낳은 게 아니라 네가 날 낳은 거 같아. 네가 나를 전과는 다른 세상에 살게 해줬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오우리의 프러포즈와 함께 그녀의 남편의 정체가 밝혀졌다. 고심 끝에 그녀가 선택한 남자는 이강재였다. 오우리는 ”오빠는 나의 봄이다. 봄은 모든 걸 기다려주고 꼭 다시 돌아오는 새로운 시작이다. 따뜻한 나의 봄.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청혼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입맞춤을 하며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반면 라파엘은 결혼 준비로 바쁜 오우리를 위해 리우 육아를 도맡으며 아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오은란은 오우리의 결혼 전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며 겹경사를 맞았고, 동생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우리는 ”너무 축하한다. 내 동생이 내 딸보다 어리네?“라며 함박 웃음을 자아냈다. 서귀녀, 오은란, 오우리는 결혼 전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며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 먹먹함을 자아냈다.

대망의 결혼식 당일, 부케 픽업에 나선 이강재는 차단기 고장으로 주차장에 갇히게 됐다. 누구보다 정의로웠던 형사 이강재는 결혼식에 가기 위해 차단기를 부쉈고, 뒤따라오던 경찰에 적발됐다. 오우리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경찰서로 향하는가 하면, 마라톤 행사로 인해 도로가 차단되는 해프닝까지 겪게 됐다.



급한 대로 마을버스에 올라탄 오우리는 승객들의 원성이 이어지자 혼전순결을 지켜왔던 자신이 인공수정 사고로 아이를 임신하게 된 사연을 꺼내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는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운 시민들은 마을버스를 돌려 그녀의 결혼식장까지 함께 했다. 마지막까지 사건 사고에 휘말린 오우리와 이강재는 모두의 축복 속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아기띠를 메고 결혼식 사회에 나선 라파엘은 신랑보다 더 긴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라파엘은 쓸쓸한 얼굴로 ”엄마 너무 예쁘다.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제일 예쁘다“라고 혼잣말을 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반면 오은란과 최성일은 라파엘을 아들로 삼기로 해 새로운 가족의 탄생을 알려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우여곡절 끝 드디어 첫날밤을 보내게 된 오우리와 이강재는 손을 꼭 잡고 앞으로 함께할 행복한 날들을 꿈꿨다. 이강재는 ”네가 쓰고 있는 드라마가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우리 둘은 해피엔딩이니까. 난 너무 행복하니까. 그걸 보는 사람들도 나만큼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고 말하며 완벽하게 꽉 찬 해피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우리는 오늘부터’는 파란만장한 사건 사고 끝에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특히 원작의 소재들을 국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삼대 모녀 서사, 출생의 비밀 등 한국 정서에 걸맞은 스토리를 그려내며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파격적인 ‘마라 맛’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을 완성했다. 오우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성장 스토리는 2049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기도.

그뿐만 아니라 11년 만에 상대 배우로 다시 만난 임수향, 성훈의 무르익은 커플 케미와 신동욱, 홍은희, 홍지윤, 연운경, 김수로, 주진모 등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한, 스피디한 전개와 섬세한 연출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 하며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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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